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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dy state
나는 여행계획을 짤 때 마이 리얼 트립을 가끔 참고하는 편이다. 여기에 있는 투어를 신청할 때도 있고, 이곳의 투어를 참고해서 루트를 짜기도 하는데 시카고 여행에서도 여기를 많이 참고 했다. 흥미로운 투어들이 많아서 다 신청해보고 싶은데 꽤 비싸게 느껴져서 항상고민을 좀 하고 신청하게 된다. 아.. 돈이 많았으면 하고 싶은걸 다 하고 올텐데. 지금 홈페이지 들어가서 다시보니 더 아쉽다. 그 중에서도 관심이 있었던 건 시카고 건축물 투어, Bar 투어, 범죄 투어 크게 세가지였다. 건축물 투어는 이 날씨에 걸어다닐 자신이 없어서 혼자 보고 싶은 건물만 보기로 하고 Bar투어나 범죄 투어를 가봐야지 싶었다. 시카고라는 도시를 이해함에 있어서 범죄의 역사(?)는 꽤 중요하게 느껴져서 여길가볼까 싶었다. 그리고..
전망대에 오르기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 나는 해지기 조금 전이라고 생각한다. 일몰 한 10-20분전 전망대에 오르면 낮의 풍경도 볼 수 있고 조금 보다보면 해가 지기 시작해서 노을도 볼 수 있고 해가 지면 야경까지 볼 수 있다. 하지만 물론 시간이 꽤 걸린다. 한 두시간 정도? 그리고 체감상 이 시간에 관광객들이 가장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사진도 찍고 경치 구경도 하다보면 두 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존 핸콕 센터 빌딩안에 위치한 시카고 360은 야경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시카고 다운타운의 윌리스타워 내에 위치한 스카이덱은 밤보다는 낮에 많이 간다고 한다. 평소에는 전망대를 그리 많이 가지는 않는데 이번에는 어쩌다보니 두 군데에 다 가보게 됐다. (뉴욕에서 Top of the rock도 안가고 엠파..
네이비 피어와 밀레니엄 파크는 그리 멀지 않다. 버스를 기다리고 타고 가는 시간이나 걸어가는 시간이나 큰 차이가 없어서 밀레니엄 파크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지도로 보면 쭉 서쪽으로 걷다가 한번 좌회전해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밀레니엄 파크가 나온다. 미국 영화에 나올 법한 으슥한 지하도도 지나 지상으로 올라갔다. 그리곤 걷는데 정말이지 너무너무 추웠다. 걸을 때 스치는 옷마저도 너무나 아프게 느껴져서 중간에 괜히 기념품 가게에 들려 몸을 녹이며 공원으로 향했다. 걸어가다가 본 리글리 빌딩 그리고 뒤에 자리한 트럼프 타워 DuSable Bridge 밀레니엄 파크에서 유명한 것들을 고르자면 첫 번째는 클라우드 게이트고 두 번째는 크라운 분수 일 것이다. 그리고 겨울에는 공원 내에 스케이트장도 문을 연다. 미국을..
언젠가 친구에게 뉴욕에 있는 코니 아일랜드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바닷가에 있는 놀이동산인데 분위기가 좋았다고, 겨울이라서 운행 안해서 아쉬웠다고 얘기했었는데 시카고에도 비슷한 곳이 있으니 시카고에 오면 여기 가보자고 약속했다. 그래서 제일 먼저 네이비 피어에왔다. 예전에 해군기지로 쓰였었다는거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겠다. 어찌됐던 넓은 미시간 호수를 향해서 pier가 나와있고 음식점들과 상점 약간의 놀이기구, 그리고 어린이 뮤지엄이 있다. 여름이 되면 푸드트럭도 있고 불꽃놀이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겨울은 허허벌판.. Pier 끝에서면 시카고의 스카이 라인을 볼 수 있다. 약간 미래 도시 같은 느낌? 호수가 얼어서 건물들이 그대로 물에 비친다. 미시간 호수는 우리나라보다 크다고 한다. 그래서 호수..
오늘 일정은 네이비피어-밀레니엄파크-360 Chicago. 우선은 시카고에 왔으니 점심으로는 시카고 피자를 먹기로 했다. 시카고피자 전문점은 많지만 나랑 친구는 지오다노 피자로 갔다. 이유는 친구가 찾아와서.. 이 이유 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평도 좋고 매장도 많아서 네이비 피어점으로 갔다. 근데 난 정보 블로거는 될 수 없을거 같다. 메뉴판 사진도.. 매장 사진도.. 아무것도 안찍었다. 그냥 계속 일기장 같을거야..허허 서버 분이 메뉴판을 주시면서 시카고 피자는 작은사이즈도 양이 많으니 둘이면 한조각이랑 사이드 메뉴 나오는 런치 스페셜이 나을거야~ 라고 추천했는데 그건 평일만 되는 메뉴였다. 일요일인데.. 그래서 그냥 모르는척 시카고 클래식 피자랑 콜라 하나를 시켰다. 주문이 들어가고 만들어 질 ..
어제는 하루종일 청소를 했다. 베개 시트를 빨고 침대를 들어올려서 먼지를 닦아내고 창문도, 창틀도 닦고. 하나하나 나열하면 끝이 없다. 짐도 싸고 정리도 하려니 시간이 꽤 걸렸다. 새벽까지 청소를 하다가 잠깐 눈을 붙이고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 마저 청소를 했다.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빼먹는 것 없이 치우려고 노력은 했는데 잘 됐는지는 모르겠다. - 오늘은 델타항공을 타고왔다. 짧은 (사실은 길지도 모르는) 델타 항공 후기. 1. 수화물 부칠때 현금 결제가 안되고 크레딧 카드만 결제된다. 내 카드는 숙박이랑 항공이 튕긴다...^^.. 오늘도 역시 튕겼고 한국에 가면 해외사용 가능한 신용카드를 다시 만들어야겠다고 또 다짐했다. 그래서 나 같이 결제되는 크레딧카드가 없는 경우 임시 카드를 발급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