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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dy state
미국에 도착한지 3일째. 맨하탄으로 한달짜리 버스 정기권을 사러나갔다. 내가 사는 곳은 뉴저지. 다리하나만 건너면 뉴욕이다. 나는 매일 뉴욕 맨하탄으로 통학을 해야하기 때문에 우선 정기권을 사는게 시급했다. 아마 10일까지 티켓을 살 수 있던가, 그 이후에는 티켓을 살 수 없기 때문에 너무 귀찮지만 바깥 구경도 할겸 나갔다. 우리집에서 뉴욕을 가기위해선 158번 혹은 156R번 버스를 타야한다. 버스를 타면 가지고 있는 티켓을 보여주던지 기사님께 돈을 지불하고 타면 된다. 하지만 종착역인 Port Authority 에는 티켓만 받는다는 점이 다르다. 뉴저지에서 뉴욕으로 가는 버스는 버스 카드가 없는 것 같다. 왜지? 왜 교통카드를 안만드는 거야.. 교통카드가 없어서인지 여기는 거리에 따른 요금을 Zone..
행사 후에는 항상 직캠들이 올라오기 마련인데 나는 어찌됐던 그것들을 꼬박꼬박 챙겨보는 편이다. 잘 찍은 영상도 있고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 영상들도 있다. 어제는 한 영상을 보다가 너무 영상이 흔들려서 아는 언니한테 이거 너무 멀미난다고 자꾸 멤버를 잃어버린다고 툴툴거렸다. 그 언니 반응이 예상 외였는데 맞장구 쳐줄거라 생각과는 다르게 멤버를 잃어버리고 얼마나 속상했을까 라고 얘기하는거다. 어쨌든 그 언니도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고 하다보니 보는사람보다는 찍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 말이 바로 나온 것이겠지. 생각해보면 행사 때 촬영을 하고나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초점이 나가기도 하고 주변에서 쳐서 흔들리기도 하며 몸 상태나 하다못해 날씨에까지 영향을 받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