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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dy state
Great news ______! You won the chance to purchase lottery tickets to Kinky Boots at the Al Hirschfeld Theatre in New York, NY, for the Thursday, November 30, 2017 7:00PM performance! To purchase your 1 ticket(s)*, click here and use the one-time use code ________. 짜란~ 로터리 티켓 당첨됐다!! 이틀전 로터리 티켓을 신청했다. 여행책에서 러쉬 티켓에 대한 내용을 읽었다. 러쉬 티켓에는 복권 러쉬/스튜던트 러쉬가 있는데 당일 추첨을 통해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티켓이다. 근데 아마 일반적으로 말하는..
점심때 인턴십 할 회사 인터뷰를 하고 왔다. 말이 인터뷰지 그냥 여기는 어떤 회사고 나는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그런 얘기를 듣는 시간이었다. 인터뷰 일정이 잡히기 전에 학원 담당자님께서 메일을 보내주셨는데 거기에 내가 회사 담당자에게 질문하면 좋을 질문 20선 이런거도 첨부해주셨다.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잘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맨 마지막에 궁금한 것 있나요? 하고 물어봤을 때 관심을 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평소에도 생각은 하지만 절대 하지 않는 것.. 질문.. 그런 상황은 되게 많았다. 학교나 단체 행사 등등, 교수님이 맨 마지막에 질문있는사람? 하고 물어보면 고요했다. 교수님도 예상했다는 반응이었다는 듯이 돌아가셨고. 나도 질문을 해 본 적이 별로 없다. 발표자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기는..
학원이 끝나고 집가는 길에 브라이언트 공원 앞의 The whole food market을 들렸다. 집주변(그래도 걸어서 20분)에도 마트가 여러개 있지만 딱 미국스러운(?) 마트는 없어보였다. 근처의 대형매장으로는 Mithuwa, ACME, Target, TJ Maxx, Michaels 등등이 있다. 제일 자주 갔던 곳은 Mithuwa 일본 마트다. 여기서 김치도 사고 유부초밥용 유부도 사고 라면 샴푸 등등을 샀다. ACME는 대형마튼데 유기농 채소가 많았다. 그대신 좀 비싸서 대신 유제품 정도만 사왔었다. 나는 유기농 안먹어도 괜찮은데... TJ Maxx는 의류 아울렛, 화장품들도 있다. 미쯔와에서 산 폼클렌징이 안맞아서 고민이었는데 티제이 맥스에 마침 한국어로 써진 폼클렌징이 있길래 바로 샀다. 그리..
지난 새벽 러빙 빈센트가 보고 싶어서 검색을 해봤다. 네이버 영화에 올라왔으면 다운받아서 보려고 했는데 아직 상영중이라서 그런지 올라오지 않았다. 한국에도 개봉한지 아직 한달도 안됐었다. 예고편을 처음 봤을 때 '오 대단하네' 정도로 생각하고 말았는데, 여행동안 고흐의 작품을 많이 보게 되어서 이 영화도 문득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러빙 빈센트는 유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에만 10년이 걸렸다고 한다. 말이 10년이지 그 세월이 짐작도 안간다. 맨하탄 버스터미널에서 러빙빈센트를 상영하는 가장 가까운 영화관은 링컨플라자. 새벽에 부랴부랴 예약을 했다. 계획은 낮에 나가서 주변 좀 천천히 둘러보고 밥도 먹고 영화봐야지 싶어서 3:45분 걸 예매했는데 정말 가까스로 시간내에 도착했다. 이날은 땡스 기빙 다음..
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은 땡스기빙. 맨하탄에서 진행되는 메이시스 퍼레이드를 보기위해 아침 일찍 나왔다. 퍼레이드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센트럴파크에서 메이시스 백화점까지 이어진다. 친구랑 8시까지 만나기로 해서 아침 일찍집을 나섰는데 땡스기빙날이라 그런지 버스 배차간격이 정말 후덜덜했다. 7시 10분에 나갔는데 40분에 버스 오는 거 실환가.. 약속 시간이 있어서 언덕배기의 다른 버스를 타고 맨하탄으로 들어갔다. 월 정기권이 안먹히는 버스였다.. 흑흑.. 아침부터 버스타러 들고뛰고 안오는 지하철 기다리고 힘들게 친구를 만났다. 인파가 어마무시했다. 그리고 처음엔 안추웠는데 날이 점점 추워졌다. 저 인파속에서 서있자니 잔잔한 현타가 왔다. 퍼레이드 풍선도풍선이지만 나는 퍼레이드도 보고 싶었는데 사..
혼자하는 여행의 가장 불편함 점은 뭘까. 우선 첫번째 사진을 찍어 줄 사람이 없다는 것. 두번째, 2인용 음식을 먹기 힘들다는 것. 세번째, 같이 이야기 나눌 친구가 그립다는 것. 오늘은 여행동행을 구해서 함께 여행하기로 한 날이다. 지금까지 한번도 여행 동행을 구해본적이 없다. 혼자 뉴질랜드로 떠났을 때는 정말 만족했었다. 내가 가고 싶은 곳, 듣고 싶은 것들이 있었고 혼자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여행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했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여행에서는 친한 친구들이 함께여서 먹는 것, 노는 것, 자는 것까지 너무 즐거웠었다. 여행에서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건 유럽여행 때였다. 내가 원하던 곳에 갔으면 조금 더 나았을까. 주로 머물렀던 파리는 내가 가고 싶었던 곳이 아니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