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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dy state
- 포틸러스에서 샌드위치 먹고 어디갈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시카고는 건축인데.. 보러가야지.. 싶어서 다운타운으로 걸어갔다. Portillo's 핫도그에서부터 파란 선을 따라 쭈욱 내려가다보면 하드락 카페랑 블루 시카고가 보인다. 시카고는 재즈로도 유명한데 몇몇 유명한 재즈바들이 있다. 블루 시카고도 유명한 재즈바 중 하나인데 오픈까지 시간이 멀어서 지나쳤다. 길을따라 쭉 내려오다보면 다리를 건너야하는데 생각보다 다리가 길지는 않다. 이 다리에 서서 건물들을 멀찍이서 바라봤다. 그리고 다리 아래쪽에도 내려가보고. 다리에서 가까운 곳으로는 James R. Thompson Center가 있는데 내가 도착했을때는 문을 닫았다. 내부에서 보고 싶었는데 좀 아쉬웠다. 그리고 조금만 더 내려가면 Richard J. ..
Portillo's hot dogs! 시카고에 유명한 음식이 있다면 시카고 피자와 시카고 핫도그 그리고 팝콘이 있다. 시카고 피자는 먹어봤으니 시카고 핫도그도 한번 먹어보러 왔다. 시카고 핫도그 하면 portillo's hot dogs 가 가장 유명한 것 같다. 내가 간 곳은 Hard rock cafe 주변에 있는곳으로 그 옆에는 엄청 큰 맥도날드가 있다. 블로그 검색하다보면 저기가 맥도날드 1호점이다, 맥도날드 1호점을 본따 만든곳이다, 맥도날드 50호점이다...별얘기가 다 있는데 뭐가 정답인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들어가봤으면 정답을 알아왔을텐데. 근데 일리노이주에 있는 맥도날드 1호점이 철거된다는 기사를 보니 저기는 1호점은 아닌거 같다. (근데 비슷하게 생겼다. 본따만든 곳 같음.) 시카고의 Bes..
나는 여행계획을 짤 때 마이 리얼 트립을 가끔 참고하는 편이다. 여기에 있는 투어를 신청할 때도 있고, 이곳의 투어를 참고해서 루트를 짜기도 하는데 시카고 여행에서도 여기를 많이 참고 했다. 흥미로운 투어들이 많아서 다 신청해보고 싶은데 꽤 비싸게 느껴져서 항상고민을 좀 하고 신청하게 된다. 아.. 돈이 많았으면 하고 싶은걸 다 하고 올텐데. 지금 홈페이지 들어가서 다시보니 더 아쉽다. 그 중에서도 관심이 있었던 건 시카고 건축물 투어, Bar 투어, 범죄 투어 크게 세가지였다. 건축물 투어는 이 날씨에 걸어다닐 자신이 없어서 혼자 보고 싶은 건물만 보기로 하고 Bar투어나 범죄 투어를 가봐야지 싶었다. 시카고라는 도시를 이해함에 있어서 범죄의 역사(?)는 꽤 중요하게 느껴져서 여길가볼까 싶었다. 그리고..
전망대에 오르기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 나는 해지기 조금 전이라고 생각한다. 일몰 한 10-20분전 전망대에 오르면 낮의 풍경도 볼 수 있고 조금 보다보면 해가 지기 시작해서 노을도 볼 수 있고 해가 지면 야경까지 볼 수 있다. 하지만 물론 시간이 꽤 걸린다. 한 두시간 정도? 그리고 체감상 이 시간에 관광객들이 가장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사진도 찍고 경치 구경도 하다보면 두 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존 핸콕 센터 빌딩안에 위치한 시카고 360은 야경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시카고 다운타운의 윌리스타워 내에 위치한 스카이덱은 밤보다는 낮에 많이 간다고 한다. 평소에는 전망대를 그리 많이 가지는 않는데 이번에는 어쩌다보니 두 군데에 다 가보게 됐다. (뉴욕에서 Top of the rock도 안가고 엠파..
네이비 피어와 밀레니엄 파크는 그리 멀지 않다. 버스를 기다리고 타고 가는 시간이나 걸어가는 시간이나 큰 차이가 없어서 밀레니엄 파크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지도로 보면 쭉 서쪽으로 걷다가 한번 좌회전해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밀레니엄 파크가 나온다. 미국 영화에 나올 법한 으슥한 지하도도 지나 지상으로 올라갔다. 그리곤 걷는데 정말이지 너무너무 추웠다. 걸을 때 스치는 옷마저도 너무나 아프게 느껴져서 중간에 괜히 기념품 가게에 들려 몸을 녹이며 공원으로 향했다. 걸어가다가 본 리글리 빌딩 그리고 뒤에 자리한 트럼프 타워 DuSable Bridge 밀레니엄 파크에서 유명한 것들을 고르자면 첫 번째는 클라우드 게이트고 두 번째는 크라운 분수 일 것이다. 그리고 겨울에는 공원 내에 스케이트장도 문을 연다. 미국을..
언젠가 친구에게 뉴욕에 있는 코니 아일랜드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바닷가에 있는 놀이동산인데 분위기가 좋았다고, 겨울이라서 운행 안해서 아쉬웠다고 얘기했었는데 시카고에도 비슷한 곳이 있으니 시카고에 오면 여기 가보자고 약속했다. 그래서 제일 먼저 네이비 피어에왔다. 예전에 해군기지로 쓰였었다는거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겠다. 어찌됐던 넓은 미시간 호수를 향해서 pier가 나와있고 음식점들과 상점 약간의 놀이기구, 그리고 어린이 뮤지엄이 있다. 여름이 되면 푸드트럭도 있고 불꽃놀이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겨울은 허허벌판.. Pier 끝에서면 시카고의 스카이 라인을 볼 수 있다. 약간 미래 도시 같은 느낌? 호수가 얼어서 건물들이 그대로 물에 비친다. 미시간 호수는 우리나라보다 크다고 한다. 그래서 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