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7 New york 22

171123 Macy's Thanks giving parade (메이시스 땡스기빙 퍼레이드)

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은 땡스기빙. 맨하탄에서 진행되는 메이시스 퍼레이드를 보기위해 아침 일찍 나왔다. 퍼레이드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센트럴파크에서 메이시스 백화점까지 이어진다. 친구랑 8시까지 만나기로 해서 아침 일찍집을 나섰는데 땡스기빙날이라 그런지 버스 배차간격이 정말 후덜덜했다. 7시 10분에 나갔는데 40분에 버스 오는 거 실환가.. 약속 시간이 있어서 언덕배기의 다른 버스를 타고 맨하탄으로 들어갔다. 월 정기권이 안먹히는 버스였다.. 흑흑.. 아침부터 버스타러 들고뛰고 안오는 지하철 기다리고 힘들게 친구를 만났다. 인파가 어마무시했다. 그리고 처음엔 안추웠는데 날이 점점 추워졌다. 저 인파속에서 서있자니 잔잔한 현타가 왔다. 퍼레이드 풍선도풍선이지만 나는 퍼레이드도 보고 싶었는데 사..

여행/'17 New york 2017.11.26

171122 첼시 (The high line, Chelsea market, Wollman rink)

혼자하는 여행의 가장 불편함 점은 뭘까. 우선 첫번째 사진을 찍어 줄 사람이 없다는 것. 두번째, 2인용 음식을 먹기 힘들다는 것. 세번째, 같이 이야기 나눌 친구가 그립다는 것. 오늘은 여행동행을 구해서 함께 여행하기로 한 날이다. 지금까지 한번도 여행 동행을 구해본적이 없다. 혼자 뉴질랜드로 떠났을 때는 정말 만족했었다. 내가 가고 싶은 곳, 듣고 싶은 것들이 있었고 혼자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여행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했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여행에서는 친한 친구들이 함께여서 먹는 것, 노는 것, 자는 것까지 너무 즐거웠었다. 여행에서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건 유럽여행 때였다. 내가 원하던 곳에 갔으면 조금 더 나았을까. 주로 머물렀던 파리는 내가 가고 싶었던 곳이 아니었기 ..

여행/'17 New york 2017.11.26

171121 배터리파크(battery park)/트리니티 교회(St.Trinity church)/월드 트레이드 센터 (World trade center PATH)

11시45분. 학원이 끝나고 지하철을 타고 로어 맨하탄으로 향했다. 오늘의 계획은 트리니티 교회를 들리는 것. 뉴욕에 머물면서 가볼만한 곳을 찾을 때 한 블로그를 많이 참고 했는데 여기서 트리니티 교회에서 매주 화요일 12시 45분, 30분간 미니 콘서트를 한다는 글을 봤다. 로어 맨하탄에는 월스트리트를 비롯해 많은 회사들이 있는데, 짧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그 콘서트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나는 관광객이지만 뉴욕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일상이 궁금해서 오후에 학원으로 돌아가기전 이 교회를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생각보다 지하철이 빨리와서 30분 정도 여유시간이 생겼다. 구글맵을 보니 근처에 황소동상이 있다길래 그러면 오늘 화요일이니까 관광객도 별로 없을테니 사진이나 찍자 하고 그쪽으로 향했다. 근..

여행/'17 New york 2017.11.26

171119 The Grand Bazaar NYC/Shake Shake/Flying Tiger Copenhagen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봤는데 날씨가 너무 맑았다. 다만 방에서도 들리는 엄청난 바람소리. 강물이 잔잔하게 흘러가는게 아니라 거의 바람에 떠밀리고 있었다. 온도가 낮은 편은 아니어서 발목이 드러나는 바지에 니트 코드 목도리 정도만 하고 집을 나섰다. 원래 오늘 계획은 The Frick Collection에 가는거였는데 늦게 일어나서 일정에서 빼버렸다. 매주 일요일 11시부터 1시까지 도네이션 입장을 한다고 한다. 부디 다음주 일요일에는 갈 수 있기를. 돈없는 내가 할 수 있는건 이런 도네이션 입장이나 무료입장을 찾아서 가는 방법 뿐.. 짧게 왔다 가는 여행이면 뮤지엄패스같은 걸 끊을텐데 오래 있다보니 이런 요일별 이벤트를 많이 알아보게 되었다.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는데. 그래서 요새 머리가 많이 빠..

여행/'17 New york 2017.11.21

171117 MoMA (뉴욕 현대 미술관)

매주 금요일 4시부터 8시까지는 뉴욕 현대 미술관 입장이 무료다. 뉴욕 현대 미술관에 와보고 싶기는 했는데 현대미술이라는게 너무 무겁게 다가왔다. 과연 가서 즐겁게 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들. 그래서 일반 개관일 말고 우선 무료 개관일에 가보기로 했다. 카페에 있다가 좀 심심해서 일찍 길을 나섰다. 미술관에 도착한건 3시 40분 정도? 그럼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이곳은 백팩을 들고 입장이 불가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방을 맡긴다. 나 역시 옷도 무겁고 가방도 무거워서 짐을 맡겼다. 근데 짐 맡기는 곳이 완전 좋다. 옷이랑 가방을 주면 그에 해당하는 작은 번호판을 받는데 찾을때 그걸 주면 기계에 스캔 한다음에 준다. 오~ 이건 입장표! 따로 표를 발권할 필요는 없고 미술관 앞에서 직원 분들이 쭉쭉..

여행/'17 New york 2017.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