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연극/박강현

뮤지컬 하데스타운 부산 관극여행 2주차

Sunshine state 2022. 6. 19. 23:30

부산 관극여행 2주차!

이번주 일정은 28, 29 이틀이었다. 28일 낮공을 꼭 보고 싶었는데 도저히 시간을 맞출수가 없어서 29일 일요일만 종일반으로 공연을 봤다.

1일차 : 부산 도착 (숙소에서 휴식)

2일차 : 전포-낮공-전포-저녁공

토요일 

토요일은 김해 공항을 통해 부산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숙소는 하단역에 잡고 저녁에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노을을 볼 예정이었다. 하지만.. 너무 피곤해서 숙소에서 잠깐 눈붙였다가 일어나니 노을질 시간이었다.. 날이 좀 흐려서 노을을 포기하고 자야지, 생각한것도 있었는데 숙소창문으로 바깥을 살펴보니 노을이 예뻤을 것 같았다. 다시 사진으로 보니 많이 아쉽지만 피곤은 나도 이길수가 없다. 

겨우 힘내서 숙소 주변에 돼지국밥을 먹으러 나왔다. 일부러 수육백반이 있는 곳으로 왔는데 수육이 안된다고 해서 국밥만 먹었다. 부산 돼지 국밥은 너무 맛있다.. 또먹고 싶어

숙소에 들어와서 티비를 보다가 B티비?에 은하철도999 무료편이 있어서 봤다.

작년에 다프트 펑크에 빠져서 Discovery 앨범 official videos를 엄청 많이 봤다. 앨범 전곡 뮤비가 마츠모토 레이지가 감독을 맡은 애니메이션?인데 너무 재밌었다. 개쩌는 노래에 개쩌는 뮤비.. 그냥 밤에 틀어만놔도 우주여행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데 여기 빠져서 은하철도999 극장판도 봤었다.. 애니메이션도 궁금했는데 며칠전에 한국 OTT에 들어온 모양이었다. 너무 반가워서 몇편 보니 또 재밌다.. ㅋㅋ 여러분 Interstella 5555보세요....ㅠㅠ!!!!!!!!!!!1

그리고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관극 예정이었는데 은하철도 999가 동화 은하철도의 밤에서 영감을 얻어서 만들어졌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이렇게 얽히고 섥힌 뮤지컬 유니버스....

중간에 인상깊었던 할아버지 대사.. 오랜만에 호텔에서 과자랑 맥주 먹으며 평화로운 밤을 보냈다.

2일차 : 전포 + 관극

슬로우 칼리

원래 계획은 치킨버거 클럽에서 햄버거를 먹는거였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다. 그리고 최근에 출장이다 여행이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많이 먹어서 가볍게 샐러드 집으로 갔다.ㅎㅎ 깔끔하게 혼밥하기 좋았던 슬로우 칼리..

점심먹고 낮공 관람!! 그리고 공연장 앞에 현수막 사진 매번 다음에 찍어야지..하다가 드디어 찍었다. 

점심때는 정신없이 전포에서 밥을 먹었는데 걷다보니 예쁜 가게들이 많아서 저녁공연 전에 여기저기 둘러다니며 구경을 했다.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났던 라멘집

트위터에서 엄청 많이 봤던 LP바(?)ㅋㅋㅋㅋㅋㅋ 마치 외국에온 것 같았다. 

왠지 미국 st 도넛츠집

근데 전포는 진짜 밥먹을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결국은 돈까스집. 

여기 커피가 맛있다고 추천을 받아서 왔는데 괜찮았다! 감각적이고 좋았는데 옷에 커피 흘리는 바람에... 커피 음미할시간도 없었다..ㅋㅋㅋㅋ

전포는 힙한가게들이랑 카페가 참 많은 것 같다. 보는 즐거움이 있었던 곳. 

부산까지 와서 관극 한번만 하기는 너무 아쉬워서 양도를 찾아봤는데 마침 앞자리 양도가 있어서 냉큼 양도를 받았다. 그냥 하데스는 캐스트 안보고 아무때나 와도 너무 재밌다..ㅠㅠ 낮공도 좋았지만 이날은 밤공이 더 재밌어서 너무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홍르메스 너무 좋아요...하데스 재연언제 오지...?

공연 끝나고 정말 누구보다 빠르게 범내골역가지 걸어와서 지하철 탑승!(뿌-뿌-) 와중에 하데스타운 광고가 있어서 찍어봤다. 부산은 정말 하데스타운 광고를 공격적(?)으로해서 어딜가나 광고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2주차 하데스타운 관극 여행이 끝났다. 이번주는 여행이라고 하기엔 밥-공연-밥-공연의 연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