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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24

2024. 12 일상, 좋아하는 사람들과 알차게 보낸 연말

Sunshine state. 2025. 1. 1. 04:29

굉장히 많이 놀았던(..) 12월 일상 기록 시작 

 

한국오자 먹은 음식.. 중국가정식.. 이거 맞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킨도 먹고.. 들기름 막국수도 먹고.. 

 

친구가 디펜스 축하한다고 사준 케이크. 모유투버가 하는 유명한 집이라는데 진짜 맛있었다
그리고 내사랑 스아게. 피부과 갔다가 스아게 가는건 나의 일상 루트가 되었다. 이날따라 가쿠니가 입에서 살살 녹아서 너무 맛있었다. 닭꼬치는 예전같은 감동이 없어서 아쉽다. 

 

마축 활동 기념해서 나온 투곰이 키링. 키링이 점점커지는데 이거 맞나..? 
타겟포카랑 함께 찍은 마축 포카들.. 정환이 포카가 하나 안나와서 좀 아쉬워..ㅠㅠ 그래도 도훈이가 효자쥬

 

탄핵을 위한 응원봉 선정. 머리 커다란(?) 응원봉들은 탈덕할때마다 팔아버려서 가진게 하나도 없다. 그래도 각자 소중한걸들고가는 것이 의미가 있겠지요.. 
나는 왜 시위에 나갔을까 생각해보면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미래의 나한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나갔던 것 같다. 다 적지는 못하지만 시위 참여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도 들고 정말 혼란한 12월이었다. 
같이 갔던 친구 둘과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음식점들이 다 문을 닫아서 결국은 배달을 시켜먹었다. 따뜻한 집에서 밥을 먹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새삼 깨닫는 겨울. 

 

잊고 있었던 유군 생일 굿즈도 왔다. 오직 키링만을 위해 구매함. 얘는 다시 굿즈 상자에 수납됨
그리고 앨범. 주변에 아무리 나눠줘도 줄어들지가 않는다. 그리고 줘도 다들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 선물이라고 고이 간직 해주는데 또 평생 들고다닐수는 없는.. 그래서 버리기 전에 당근에 무료나눔으로 올려봤으나 단한명만 연락이 와서 그분만 나눠드리고 나머지 앨범과는 작별인사를 했다. 제발 실물 앨범 좀 그만 만들어주세요.. 

 

나름 (구)뮤덕으로 위키드 개봉할때 부터 보고 싶었는데 겨우 막차를 탔다. 친구가 팝업 다녀와서 선물로 사다준 틴케이스가 너무 예쁘다. (속에 든 젤리는 계륵이지만..) 위키드 재밌는데,, 엄청 재밌진 않고,, 길어 (끊어)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나도모르게 글린다랑 엘파바한테 정치적 색을 입혀서 보게되었다... 

 

홍대 스시지현.
왠만하면 매장이름 잘안적는데 여긴 맛있어서 적어놔야겠다. 웨이팅이 참 길었지만 기다릴만했다. 밥알이 한알한알 느껴지는 스시고 쌀이 갈색이다. 유투브에서 갈색 밥을 뭐라 한다고 봤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 무튼 밥 양은 작고 회는 두툼하고 길어서 먹는맛이 났다. 아귀간이 맛있어서 하나 추가해달라고 했는데 서비스로 하나 주셨다. 감사합니다아

 

보스턴에서 본 호두까기 인형 발레에 나오는 발레곰. 한국에서 보니 반갑다. 근데 이거 보스턴 호두까기 인형에만 나오는 발레곰 같은데 그냥 이렇게 캐릭터 써도 되는건가,,? 흠,,,,, 무튼 예쁘게 크리스마스로 꾸며진 압구정 현백 

 

내 친구 고래는 영화사랑인인데 영화 이벤트도 참 당첨이 잘된다. 덕분에 무파사 개봉일에 리클라이너 관에서 편하게 영화를 봤다. 리클라이너 의자가 첨에는 신세계였는데 앉아 있다보니 엄청 편한건 아닌거 같기도하고.. 
나는 라이온킹 영화도 제대로 본적이 없다. 고래가 이거 듣고 매우 충격을 받았다. 무파사는 굉장히 디즈니스러운 전개의 영화였고 CG가 놀라웠다. 거의 다 CG라고 생각하니 놀라웠다. 

 

동네 미용실에서 히피펌을 했다. 뽀글하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정말 뽀글뽀글하게 나왔다. (조금 과하게..흑) 근데 앞머리가 좀 탄 것 같아서 썩 맘에 들지는 않는데 시간 지나서 좀 풀리면 괜찮을거 같기도 하다. 1인 미용실이라 직접 고무줄도 건내드려야했고, 옆사람은 셀프로 머리 말리고 있고, 앞머리 펌하시는 분은 셀프로 앞머리를 감고 계셨다. 기묘한 1인 미용실 체험.

 

노량진에서 퀵으로 방어/광어 세트를 주문했다. 올해 첫 방어라서 기대를 많이 했다. 방어는 잘 왔는데 광어대신 연어가 와서 사장님이 광어를 다시 가져다주셨다. 나는 기대하지 않았던 광어가 제일 맛있엇다. 예전엔 연어가 최고였는데 확실히 입맛이 변하는 것 같다. 매운탕거리도 받아서 라면 넣고 끓여먹었다. 어찌 회보다 매운탕이 더 맛있는거 같기도 하고,,

원래 먹으려던 양보다 회가 많아서 점심도 회, 저녁도 회를 먹었다. 지인이 회만 먹으니 질리다고해서 피자도 같이 시켜서 먹었다. 아 피자 너무 맛있어서 큰일이다. 

 

새로 생긴 에소바 탐방. 에스프레소를 시키면 입가심으로 탄산수를 주시는데 이게 잔도 예쁘고 섬세해서 좋았으나 제일 중요한 커피맛이 그저 그랬다. 푸딩도 크리스마스 메뉴라고 따뜻한 우유를 부어 먹는 메뉴를 시켰는데 그냥 우유말은 푸딩이 되서 물음표 가득히 끝나버렸다. (난 시작도 안해봤는데) 

 

원주의 신기한카페. 카페 앞에 빙벽이 있는데 꽤나 이국적인 분위기가 난다. 카페 사장님이 만드신건가 했는데 암벽등반하는 모임(?)에서 빙벽을 만드는거고 카페는 입지를 잘 선정한거라고..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ㅎㅎ

커피맛은 큰 기억이 안나는데 뷰가 너무 좋고 마당도 잘꾸며놔서 인생사진 많이 건졌다 ㅎㅎ 사실 카페 갔을때 가요대제전 폼림 시간이라 정신이 없었음.. 아니 근데 어떻게 다 미당첨이지.. 마축 나랑 진짜 안맞아

 

정말 맛있었던 뽈뽀!!!!!!!!!!!! 친구는 전에 먹은거 만큼 문어가 부드럽지 않아서 아쉽다고 했지만 충분히 부드럽고 너무 맛있었다. 위가 살짝 구워진 매쉬포테이토도 문어랑 잘어울렸다.

그리고 친구가 선물로 준 2025년 달력. 내가 예전에 선물했던 벽걸이 달력을 너무 잘써서 나도 쓰면 좋을거 같다구 준비했대,,(감동) 근데 나는 선물한 기억도 잘 안난다.. 이래서 기록을 잘 해놔야겠다. 

 

트위터에서 구매한 유도즈 스티커. 그림체가 너무 이쁘다,, 아끼다가 똥되니까 여기저기 많이 붙여야지. 아이뽀

 

뮤덕과 아이돌오타쿠들 모임. 미당첨 꺼져.

너무 바쁜 날이었다. 늦잠자고 일어나서 점심해먹고 PT도 다녀왔다. 배달음식보다는 직접 음식해주고 싶어서 마트에서 장도보고 청소도 하고,, 음식도 하고,, 바쁘다 바빠. 거의 아침이 될때까지 덕톡하다가 쿨쿨띠

 

올연말은 해산물이 꽤 땡겼나보다. 문어 샐러드랑 대구스프! 파스타는 어란파스타를 먹었는데 그건 맛없어서 안찍음 ㅋㅋㅋㅋㅋ 피자도 먹었는데 그것도 쏘쏘,, 담에 다시가면 문어 샐러드랑 대구스프는 꼭 다시 시켜먹어야지. 근데 직원들이 다 외국인인데 한국말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 좀 답답했다. 하지만 그걸 이기는 맛과 인테리어였다 

 

분명 지금 휴간데 소소하게 업무 할것들이 있어서 카페로 나왔다. 예전부터 저장하고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기대가 커서그런지 아쉬웠다. 2층 노트북자리 말고는 콘센트 쓸만한 자리가 없고 인테리어도 사진에 비해 별로,, 무엇보다 커피랑 스콘이 맛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왤케 지금 혹평가가 됐지..;;,,, (아니 근데 카페가 먼저... )

 

만두 애호가의 입맛을 사로잡은 만두. 아 만두 맛있어 

 

LP틀어주는 카페. 윗줄 사진이 웨이팅 대기하는 공간인데 오히려 카페 안보다 더 LP 전문공간 같은느낌이 났다. 카페 내부는 LP에서 음악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음량이 작고 떠드는 소리에 묻히는 느낌. 기대도 안한 아포가토가 맛있었다. 현미(?)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에 더치커피를 부었는데 차가운 더치커피를 부어서 빨리 녹지도 않고 짱 맛있었다. 저녁 먹고 가면 웨이팅도 있고 사람도 많아서 오히려 낮에 가면 여유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틀만에 완주한 파친코! 시즌1이 더 재밌는건 기분탓일까. 요새 유투브에 오키나와나 자이니치 3세 영상이 많이 떠서 자연스럽게 파친코도 알게됐다. 마침 애플에서 애플tv 3개월 무료 체험을 주더라고,, 신기하다. 세상이 모든 것들이엮여서 새드라마를 볼 기회(?)가 생기는게. 시즌1은 너무 눈물이 많이 나서 눈옆에 화장솜 얹고 봤닼ㅋㅋㅋㅋㅋ

오른쪽은 아무것도 아닌 사진이다. 낮에 너무 졸려서 누워서 물마시던 컵을 봤는데 햇볕이 너무 예쁘게 빛나고 있었다. 저 사진을 찍고 잠이 들었다. 2024년 찍은 마지막 사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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