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많은 일이 있었던 하루였다. 우선은 오늘은 인턴십 첫 날이다. 버스 터미널에서 회사까지는 지하철로 약 10분, 걸어서는 45분. 지금까지 왠만한 거리는 걸어다녀서 아직은 엄청 춥지는 않으니까 걸어가볼까 싶어서 아침 일찍 알람을 맞춰놨다. 11시 출근이지만 8시쯤 알람을 맞춰두었는데 실제로 일어난건 9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다. 준비를 마치고 구글지도로 길을 찾아봤을땐 지금 나가면 30분이 남는 시간이었다. 그래도 첫날이니까 지각하는것 보다는 일찍 가는게 좋겠지, 출근시간대는 아무래도 가늠하기 힘드니까 일찍가면 스타벅스에 가야지, 생각했다. 사실 오늘이 크리스마스 프라푸치노를 먹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고, 아침도 요거트 조금 먹은게 전부여서 일찍가서 크리스마스 프라푸치노 먹으면 되겠다! 생각하고 길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