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콘서트

220501 원더랜드 페스티벌

Sunshine state 2022. 5. 1. 23:40

원더랜드 페스티벌.. 원래는 4/30 갈말 고민했었는데 5/1 공연을 오게됐다... 허허
분명 라인업은 30일이 더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이 많은데 조형균 배우 인스타 라방 보다가 공연이 너무 보고 싶어져서 1일로 예매했다. 영업왕이셔..


날 부르신 세분.. 사진도 찍어보았다
시간도 맞춰서 세시반쯤 도착! 사운드 체크가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그래도 페스티벌 치고 딜레이가 심하진 않은 것 같았다

강홍석 - 키치(엘리자벳), 키라 (데스노트), 서울의 달, ????, land of Lola(킹키부츠)

자세히 보면 보이는 강홍석 배우님..ㅋㅋㅋㅋ
요새 아는언니랑 엘리자벳 얘기하다가 박강현 배우 루케니 할때 강홍석 배우랑 같이 캐스팅 됐었던걸 알게됐다.. 둘이 같극 같캐라닠ㅋㅋㅋㅋㅋ 너무 충격이었음
밀크 박제는 있어서 들었는데 키치는 없어서 궁금하던차에 첫곡부터 키치라뇨..? 너무 좋아

그리고 요새 핫한 데스노트 키라! 서경수 류크로 표 잡아놧는데 홍류크도 보고 싶다아..

그리고 후렴떼창 했던 서울의달! 잘어울리는 노래들로 너무 잘 선곡해오신듯.. 넘 재밌다

다음 팝송인데 sugar and spice~써니(?) 하는 노랜데 무슨 노랜지 못찾겠다

그리구 또 너무 좋았던 킹키부츠 롤라 노래! 신나는 뮤지컬 노래 많이 해주셔서 좋았다.

내심.. 다음 조형균 배우랑 하데스타운 노래 하나만 해주시길 바랬는데 그런건 없었다.. 하긴 하데스타운 넘버중에 페스티벌에서 할만한게 없긴함..

민우혁배우님은 잘생긴 노래(?)를 많이 부르셨다.
아직 작품하는걸 보러간적이 없어서 좀 낯설었는데 잘생기셨다... ㅎㅎ

조형균 - Tear me down(헤드윅), Butterfly (The Story of my life), 너의 꿈속에서(프랑켄슈타인), 거인을 데려와 (시라노), 바람이분다, 피와살(더데빌), midnight radio (헤드윅)

당당당~ 기타소리부터 미쳤다고 생각했다ㅠㅠ 헤드윅이라니.. 내 뮤덕인생(?)의 시작 헤드윅.. 아니 내가 예비헤드헤즈(?)였기 때문에 이렇게 뮤지컬도 보러다니는건데 첫곡부터 가슴이 웅장해졌다..
어제 렌드윅이 헤드윅 넘버 많이 했다고 들어서 오늘은 별로 기대안했는데 그래서 더 반가웠다.. 환호가 되는 tear me down 이라니.. 빨리 다시 올려줘요

Butterfly 노래는 처음들었는데 너무 동화같고 좋았다. 헐.. 검색하다 알았는데 이게 som..솜이구나..? 올해 올라오는걸로 알고 있는데 빨리 뜨면 좋겠다..

조형균 배우를 하데스에서 처음봐서 고음, 가성이 참 예쁜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너꿈속 듣고는 저음도 진짜 멋있구나 생각이 들었다ㅜㅜ 아니 목소리 너무 좋아 사기야.. 책임져요

거인을 데려와는 라방때 제일 요청이 많은 곡이었다고 한다. 실시간으로 그라방을 봣었는데 (이 라방때문에.. 여기 오게됨ㅋㅋㅋㅋ) 진짜 요청 많았었다. 아마 부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진짜로 불러주셨다. 노래는 모르는 채로 갔는데 가사가 너무 잘 들리고 전달이 잘되서 감동 받았다ㅜ

그리고 세이호~!의 비명버전(?) 같은걸 했는데 로키호러쇼에서 했었다고ㅠㅠ 너무 재밋었닼ㅋㅋㅋㅋ

그리고 자꾸 바람많이 분다고 하길래 바람이 분다라도 부르려고 하나.. 생각했는데 정답이엇다 ㅋㅋㅋㅋㅋㅋ

마지막곡 ㅠㅠㅠㅠㅠㅠㅠㅠㅠ Midnight radioㅠㅠㅠㅠㅠㅠ반칙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라방때 헤드윅 넘버 제발 불러달라고 했는데 처음과 끝을 헤드윅 여는 노래랑 닫는노래로 해줘서 너무 좋았다.. 애배+최애극 조합 최고.. 쌀드윅은 살면서 못볼줄 알았는데.. 뿌엥
오랜만에 듣는 헤드윅 넘버는 정말 너무 좋다. 언제 들어도 위로되는 기분. 손을 들어... 흑흑..

대니구 - My funny valentine/English man in Yewyork/
Ave Maria, Escualo, Libertango
(*빠진 곡 있을수 있음..)

다음 대니구님 무대! 너무 좋앗다!! 진짜 짱!! 이런 스윗남이.. 기억 나는건 마이퍼니발렌타인이랑 피아졸라 연속 공격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마이퍼니 발렌타인은 선곡부터 미쳣다미쳣다 하고 있었는데 노래도 뷰르심.. 근데 심지어 목소리도 좋아.. 사기캐다... (지금 찾아보니 이곡으로 앨범 내셨구나..)

Will you be my home은 자작곡이라고 하셨는데 "home"이라는게 장소 뿐만이 아니라 편한곳, 편한 사람도 될수 있어서,, will you be my home?이 제목이라고.. 너무 스윗하시다..

Ave maria는 피아졸라곡인지 몰랐는데.. 너무 익숙한곡이라 깜짝 놀랬다.
제일 인상깊었던건 Escualo! 피아졸라가 상어사냥 갔다가 영감 얻어서 바로 작곡했다고 설명해주셨는데 설명을 듣고 곡을 들으니 그 긴장감이 더 잘 느껴지고 노래가 더 와닿았다

리베르탱고때는 진짜 안정적이고 잘하는(?)연주를 들으니까 편안하다는 생각을 했다.. 끼익끼익(?) 소리 마저도 안정적임... 대니구님 짱


혼자서도 밥도 잘 챙겨먹었다^^
외부음식 반입 금지면 좀 맛잇는것좀 팔지.. 차가운 닭강정.. 전체적으로 음식이 다 비쌋다ㅜ

날씨는 흐리고 추웟다.. 추웠다 매우추움... 어제 춥다는 후기를 하도 봐서 니트+기모옷+담요까지 챙겨갔는데 추움ㅋㅋㅋㅋㅋㅋㅋㅋ 패딩입어야햇다..


옥주현X이지혜 무대
노래를 정말 많이 해서 기억남는것만 써보자면 엘리자벳 죽음이랑 엘리자벳이 같이 부르는 넘버랑 나는 나만의것, 14층에 사는 여자, 레베카..

오늘 여러모로 엘리자벳 영업 많이 됐닼ㅋㅋㅋㅋ 개막하면 보러가야지..ㅠㅠ
나는 나만의것 노래 듣는데 나도모르게 눈물이 났다..오늘은 울계획이 없었는데...?...이거랑 14층에 사는 여자는 오페라 했다가 재즈했다가.. 발성을 막 넘나드시는데 충격먹었다ㅜㅜ 노래가 너무 재밌어서 재밌는 얘기 듣는 느낌이었다! 담에 이지혜 배우 작품도 보러가고 싶어졌다!


레베카는.. 갑자기 뒤가 웅성웅성 거려서 봤는데 옥주현 배우님이..?... 완전 연예인 같으셨다..
잔디밭을 막 활보하시면서 노래하는데 흔들림이 1도 없었다ㅋㅋㅋㅋ 되게 즐거워보이셨고 관객들도 덕분에 즐거워 보였다 ㅎㅎ

마지막 무대는 끝까지 보고 싶었는데 너무 추워서 몸살 날거 같아서 하차.. 근데 팬분들 진짜 많았다
내주변에 다 팬들이었어...
팬싱 콘 하면 내자린 없겠구나.. 생각했닼ㅋㅋㅋ큐ㅠㅠㅠ 미클 콘서트 해주라.. 어제 미클 올라왔으면 무조건 갔을텐데 아쉬웠다. 조형균 배우도 에델 얘기하구..
언젠간 잔디밭에서 노래하는 미클 볼수 있는 날이 오길..
무튼 예매하고나선 취소할걸 좀 후회했는데 오고 나서는 나름 재밌게 만족하면서 본 원더랜드 페스티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