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dy state
220805 베어 더 뮤지컬 8 (윤석호 윤승우 임예진 박상준 박지현 김경민) 본문

캐스팅 : 윤석호 윤승우 임예진 박상준 박지현 유세선 김경민
내 드림캐슷.. 이라서 가고싶었는데 여름 휴가 일정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취소했던 회차였는데 휴가가 취소되는 바람에.. 전날 부랴부랴 예매해서 왔다.

그리고 시크릿마니아 할인권을 써봤다!ㅋㅋㅋㅋ

A열 2열 시야.. 얼마전에는 맨 앞 조명 닿는곳에 졸업장이 놓여져 있었는데 이날은 학사모가 놓여져 있었다. 매번 달라지는 구나..
1막
1. Epiphany
- 에피파니 시작전에 꾸벅꾸벅 조는 석호 피터 연기가 좋았다.
- 그리고 세실리아 친구들 의자 쾅쾅이 엄청 잘맞았다! 매일 네번째(?) 쾅쾅에서 엄청 안맞는다 생각했는데 딱맞으니 완전소름 돋았다.
- "우리중에 변태~" 여기서 매일 피터만봐서 몰랐는데 뒤에 친구들이 되게.. 귀여운 펭귄 춤을 추고 있었다. 상준맷 춤추는거 봤는데 귀여워서 나도모르게 웃음이 났다.
- 그리고 다들 기도하는 모습 보는것도 재밌는데 로리는 정말 기도할때마저 모범생같고 독실해보인다.
2. You & I
- A 블럭 안좋은점.. 유앤아이 보기 나쁘다.침대 앞에선 한명은 등짝+한명은 완전 가려서 안보이고, 중앙에 가면 여자 친구들 셀카찍는거 때문에 안보이고, 오른쪽에 가면 멀어서 안보인다.. 하하 사람들 대부분 사이드 중에선 A블럭을 좋아하던데 나는 C블럭이 더 좋다. 유앤아이 끝쪽에 승우제이슨이 "내생각해"하는데 석호피터가 입모양으로 "싫어"하는거 처음봤다..!완전 앙큼 피터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 맘 알잖아" 인줄 알았는데 "내 말 알잖아"였다.. 충격ㅠㅠ
3. Role of a Lifetime
- 저번 공연에서 롤옵 넘버가 너무 와닿아서 이번에도 가사에 집중해서 들었는데 뭔가 이날은 저번 같은 감정이 들지 않았다. 그날 무슨 마법이 있었던걸까.
4. Auditions
- 요새 나디아-맷 서사 쌓는거 보는게 재밌다. 에피파니에서 신부님 얘기할때 나디아가 맷 보고 있다던지 오디션에서 나디아랑 맷이랑 인사후에 아이비가 맷부르니 째려본다던지..
- 오디션에서 경민 수녀님도 처음으로 자세히 봤었는데 되게 밝으신 수녀님 같았다. 제이슨 등장하니 얼굴이 피셨음..ㅋㅋ
- 오디션 발표가 나고 피터랑 제이슨이 붙어 있는데 그냥 손만 잡는게 아니라 제이슨이 피터 손바닥에 손가락으로 긁긁(?)하고 있었다.. 이거 완전 공개연애 아닌가!
- 그리고 오디션에서 우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듯.... "내기도~"부터 눈물이 난다. 결말을 알고보니 이노래가 이렇게 슬플수가 없다.
- 맷이 아이비한테 축하한다고 웃어보이고 바로 침울한표정이 되더니 제이슨을 째려봤다. 확실히 상준맷은 제이슨을 매우매우 질투아고 성격이 불같다고 느낀다. 그리고 예진아이비가 대본에 뽀뽀하는거처음 봤는데 너무 예쁨.
5. Plain Jane Fat Ass
- 나디아가 아이비 빈정거리고 나서 아이비는 퇴장하는데 얼굴에 부채질하면서 퇴장했다. 아이비도 나디아가 독한소리 하는걸 잘 먹금(?)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얼굴이 더워질 정도로 속이 곪았겠구나 싶었다. 우리 아이비 좀 행복하게 해줘요..
- 제이슨이랑 나디아가 엄마아빠 얘기할때 승우젯 대사톤이 자꾸 은밤을 생각나게 한다..
- 노래 끝쪽에 야야야! 왜왜왜! 애드립 웃겼다.
6. Wonderland
- 원더랜드 너무 신난다.. 베어 싱어롱 했으면 좋겠다. 원더랜드때 나도 무대 올라가서 뛰어놀고 싶음..
- 맷이랑 루카스 2층올라갔을때 맷이 즐긴다고 고작 하는일이 셔츠 팔뚝에 단추푸는게 너무 웃기다.. 범생이에게 허락된 최고 일탈..단추풀기
- 여자 친구들이 제이슨한테 총알쏠때 피터보는게 재밌다.
- 상준맷이 마지막에 좋아했던가..? 뭔가 앗싸!하는 제스쳐를 했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난다..
7. Quiet Night at Home
- 레이브티 큰 애드립은 없었다! 나름 기대했는데.. 없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 모든걸달라고할때 생각보다 뽀뽀가 길어서(?) 놀랬다. 뭔가 전보다 둘이 친해진것 같았다.
- 키스를하겠어요~하고 제이슨이 누워서 입술내미는거 이제 고정 된거 같은데 웃기고 귀엽다.
- 나디아도 사실은 파티가고 싶었던거 같은데 맷이 "아이비 정말 예쁘다"라고 하자마자 기분이 확 상해버린거 같았다. 하필 나디아 상상이 맷이 자기한테 예쁘다고하는 상상이어서..ㅠㅠ 근데 왜 아이비한테 화풀이 하냐..
8. Rolling
- 제이슨이랑 카이라였나.. 제이슨이랑 타냔가 춤추고 있는데 피터가 여자친구 돌려서 자기랑 춤추고 밀어서 치워(?)버렸다. 그리고 피터가 제이슨한테 키스하는척 들이대는데 이날은 진짜로 닿아보여서 깜짝 놀랬다.
9. Best Kept Secret
10. Confession
- 지현 나디아가 춤을 너무 잘춘다! 컨페션때는 매번 지현나디아만 보게된다.
- 그리고 전부꺼저 버리라 그래 할때 나디아만 쌍뻐큐(?)를한다..ㅋㅋㅋㅋ 근데 다른 회차긴 한데 한결아이비도 같은 손가락을 해서 좀 놀랬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예진아이비도 하는지 봤는데 예진아이비는 안하는 것 같았다.
11. Portrait of a Girl
- 아이비는 언제부터 제이슨을 좋아하게 된걸지 가끔 궁금해지는데 (이전부터 호감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제이슨이 아이비가 그린 그림보고 예쁘다고 할때 완전 사랑에 빠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퀸카 아이비의 외면이 아닌 아이비의 내면(?) 혹은 능력을 봐주는 사람이라서 아이비에겐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았다. 그리고 이넘버 볼때 맷은 정말 어쩔수 없이 아이비에겐 2인자 인것 같다고 생각한게 맷은 아이비에게 제이슨처럼 본인이 특별하다고 느껴지게 만들지 못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문득 돌이켜보니 맷이 아이비한테 한 칭찬은 레이브 파티 가기 전 "진짜 예쁘다"뿐이다. 아이비가 수도 없이 듣고 식상해할 칭찬만 하니.. 통할리가.. 그리고 맷은 아이비를 지켜보고 수줍게 웃고 있지만 아이비는 단 한번도 뒤도 안돌아보고 뒤에 사람이 있다는 것조차 몰라 보이는데 맷은.. 아이비한테 아오안이구나.. 생각이 든다. 불쌍한 맷..
(아이비) 예쁜 초상화 소녀의 그림/사람들을 사로잡는 그 미소/빛나는 얼굴/
빠져들어가 소문의 대상/사람들은 말하지 아름답다고
하나의 색 위에 또 다른 색이/이어져가고 완성되고 보면 차갑게 미소 짓네/
이제 그림 속의 그녀가/그림 속 날 가둬버리지/
이건 자화상/ 그려본 환상 /이건 그저 그림일 뿐인걸 알아
하나의 색 위에 또 다른 색이/이어져가고 완성되고 보면
이 두 눈엔 거짓이 있어/그녀 안에서 울부짖는/의심들과두려움을 가리려/색칠을 해 두려워
숨어있는 맨 얼굴/이젠 그림 속의 소녀가/그림 속 날 가둬버리지/ 예쁜 소녀가 웃고 있다네
(맷) 난 그냥 보는 거야/너랑 똑같아/하지만 난 빠져들어
글쎄 뭐라고 말해/무슨 말을 할까/의심들과/두려움을 가리려
사랑이 난/두려워/예쁜 소녀가 웃고 있다네
공연 볼때는 가사가 겹쳐서 잘 안들렸는데 읽으면서 보니까 아이비가 더 안타깝다. 베어에서 가면을 쓰고 연기하는 인물은 제이슨 밖에 없을줄 알았는데 아이비도 그랬구나. 아이비가 만들어낸 가면은 웃고있는 예쁜 소녀인데 맷이 사랑하는것도 웃고 있는 예쁜 소녀 같아서 마음이 복잡해진다. 그리고 맷.. 아이비가 제이슨 좋아하는걸 알고 있구나? 너랑 똑같다니..
12. Birthday, Bitch!
- 아이비가 오늘 이거 안쓰면 어떡하냐고 할때 나디아 대답들은 루카스 표정 너무 웃기다.. 입가리면서 놀라는데 깜찍(?)하심
- 그리고 A 블럭에서 보면 맷이 나디아가 만든 가사지 수거하는것도 웃기다.
- 누구보다 아이비랑 맷을 밀어주는건 제이슨인데..ㅠㅠ "오늘 XX필요한 사람?"에 "맷!!"이라고 가장 크게 대답하는것도 제이슨인데.. 맷.. 제이슨좀 알아줘라 그만 미워해..
- 그리고 오늘도 상준맷은 아이비 브라로 곰돌이 귀가 생겼는데 생각보다 빨리 풀어내서 아쉬웠다(?)
- 석호피터가 마리화나 브라우니 먹고나서 넥타이 푸는거 너무 귀엽다. 이것때문에 아유데어까지 넥타이 풀린채로 있다..
- 피터랑 제이슨은 거의 안보여서 나디아를 봤다. 손에 술병이 있었던거 같은데 맞나? 잘못 본거 같기도 하고.
13. One Kiss
- 승우제이슨.. 원키스때 저음이 엄청 듣기 좋아졌다!
14. Are You There
- 상준맷 볼때마다 진짜 술 많이 마신다(?)고 생각했다. 와인병 원샷을 몇번이나 하시는겁니까.. 볼때마다 와인 모자를것 같다.
- 초상화를 주의깊게 듣고 아유데어를 들으면 맷의 "맞아 난 항상 노력했는데" 대사가 엄청 이기적으로 느껴진다. 아이비가 왜 노력한걸 알아줘야하는지.. 아이비가 원한걸 노력해서 도와준것도 아닌데.. (극강의 아이비맘)
15. 911! Emergency!
- 수녀님이 천사들 자신감 뺐었는데 피터가 달라고 해서 피터한테 줬다..ㅋㅋㅋㅋ 강아지!라고 하니까 왈! 하는게 너무 귀여웠다. 표정이 완전 강아지 그자체였다. 자신감을 두손모아담고 피터가 계속 들고다닌것도 귀여웠다.
16. Reputation Stain'd
- 아이비방에서 제이슨이 쓰러져 잤어 할때 맷이 신경안쓰는척 엄청 엿듣고 있었다. 이때부터 맷이 좀 빡쳐 보였는데 피터랑 제이슨이 꽁냥꽁냥하는거 보고 더 빡쳐 보였다. 둘이 눈빛 주고 받는데 맷 시점에서 이게 다 보여서.. 맷은 피터랑 제이슨이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걸 아는데 제이슨이 아이비 방에서 쓰려져 잤다고 하니 소위 빡돌아(?)보였다. 오늘도 제이슨이랑 칼 한번 부딪히고는 웃다가 정색하고 미친듯이 달려들었다. 제이슨을 엄청 세게 밀었던거 같은데..
17. Ever After
- 제이슨의 "아빠가 나를 개패듯이 패고 의절할수도 있어" 이 문장을 에버 에프터 넘버 내내 곱씹으면서 보게됐다. 문장은 may 이지만 뭔가 뉘앙스로 봐서 제이슨 아버지는 엄청 엄하고 제이슨한테 손도 많이 대왔을것 같았다. 에버애프터때 제이슨이 피터를 폭력적으로 대하는데 이게 아버지한테서 보고 배운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엔 가면을 쓰고 잘 연기를 하지만 욱할때는 자기도 모르게 자기가 본대로 행동하는것이 아닐지.. 그리고 피터를 밀치고 나서 팔이랑 손을 떨면서 스스로 잡는데 엄청 후회하는 것 같았다. 폭력을 쓰는 아버지를 보며 자신은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당황스러워보였다고 해야할까. 물론 그저 내 감상이다. 피터 목 뒷덜미(?) 잡고 밀고 소리지르는 제이슨 무섭다. 그리고 너무 안타깝다.
- "세상이 두려워서 용기 내 싸우지 않지" 이런 뉘앙스의 말을 동생이 나한테 되게 많이 하는데 그럴때 마다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그래서 제이슨이 "네가 뭔대 내탓을 해 그만해"라는 대사가 공감이 간다. 나도 회피성향이 강해서.. 다들 저마다의 사정이 있는건데.. 제발 그만하라고 짜증 내게 될때가 있다. 하지만.. 피터한테 말하지 말아달라고 하는건 최악이다.
18. Spring
- 근데 나디아가 스프링때 왜이렇게 화가 나있는지 잘 모르겠다. 바로전에 무슨 사건이 있었는지 생각해봐도 나디에한테 무슨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레퓨때 맷이 아이비일때문에 제이슨한테 화내는일 때문인가? 너무 급발진 같이 느껴진다.
19. One
- 피터가 두고간 레이브티에 제이슨이 얼굴 묻고 있는거 너무 짠하다.
- 아이비, 제이슨, 피터, 나디아, 맷 동시에 불러서 가사가 잘 안들리는데 가사 봐도 잘 모르겠다..하핫.. 스프링때도 느꼈지만 여기가 감정이 격하게 터지는 부분 같은데 나디아랑 맷은 왜 터지는지 이해가 잘 안된다. 조금 더 보면 느껴지려나?
- 그리고 승우제이슨.. 몸이 너무 빨개서 걱정된다는 후기를 보았는데 팔이 진짜 빨개서 놀랬다.
(나디아) 계속 기다리네
(맷) 기다려 너를
(나디아) 모든 게 다 싫어 전부
(맷) 고통이 싫어
(나디아) 나도 노력은 해
(맷) 시작을 위해
(나디아) 죽도록 애쓰지
(나디아, 맷) 어울리려고
(아이비) 원하는 건 너 하나뿐 느껴지니 행복해
날 안아줘 더 깊이 놓치면 안 돼
(제이슨) 나도 몰래 빠져들어 예쁜 너의 두 눈에
원하는 건 너 하나 가슴이 뛰어
(아이비, 제이슨) 우린 하나 마음 하나 믿음 하나 너와 나
확신해 난 네 안에서 찾을 거야 나의 길
(피터) 어디야 전화 좀 받아
죽을 거 같아 외로워
이젠 정말 모르겠어 난 두려워
날 구해줘 제발
(제이슨) 지금 내겐 후횐 없어 이 순간 빛이 보여
이제서야 알 것 같아 이게 옳다는 것을
(아이비) 우린 하나 널 사랑해 나를 가져 전부다
오늘처럼 함께해줘 내 곁에 있어
나
(맷)난 너를 절대로
와
놓지 않아
내가 너를
찾을 거야 되돌리고 싶어
함께해
내 사랑
너와 나
나의 전부
하나 된 순간
널 위한
항상
나의 용기
나의 용기
너와 나
우리의 사랑
내 사랑
널 위한
기도해
나의 기도
나와
한땐 나의 영웅
내 찬란한 미래
함께해
두려움이 이제 그를 빼앗아 갔지
나의 사랑 나의 영원
나의 내일 내 미래
두렵지만 내 곁에서
나를 도와줘 제발
2막
1. Wedding Bells
- 지현 나디아 버튼이야 눌러 귀엽다!
- 결혼서약서때 수녀님께 애교부리는 피터랑 제이슨 귀엽다!
2. In the Hallway
3. Touch My Soul
- 아이비 연기가 너무 좋았다. 정말 제이슨을 좋아하고 두근거려하는게 느껴졌다.
4. See Me
- A구역쪽으로 왔을때보니 눈동자가 완전 갈색이라서 계속보게됐다. 그리고 가까이서 볼수록 애기(?)같았다..
5. Warning
6. Pilgrim's Hands
- 나디아가 맷이랑 옆에 있어서 행복해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순손 앞부분인것 같다.
- 제이슨은 제이슨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맷이랑 나디아는 또 제이슨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나디아는 피터가 노래 부를때 이걸 부른다고?하는 표정이었다.
7. God Don't Make No Trash
- 수녀님이 피터 안아줄때 눈물이 글썽거려서 나도 갑자기 이입하게 됐다.
- 수녀님이 양손XX 하면 피터가 접어줬다.
8. All Grown Up
- 아이비 올그로운업보러 C구역 가고싶다.. 중블은.. 잡지 못하는 슬픈자의 사블전전기..
9. Promise
- 제이슨이 욕하는 부분에서 속삭이듯이 작게 말하는 디테일이 좋다.
- 그리고 맷-피터-제이슨 말할때 멜로디가 레퓨때 연극 인물들 말할때 멜로디랑 같은지 처음 알았다.
- 맷.. 맷이 진짜 미운데 맷도 자기가 뱉아놓고 자기가 상상치도 못한 방향으로 사건이 흘러가서 당황스러워 보였다. 그리고 아이비 때문에 속상해서 커밍아웃시키게 된건데 오히려 아이비한테 상처줘서 괴로워 보였다.
10. Once Upon a Time
11. Cross
- 승우제이슨은 정말 원스어폰어타임~크로스까지 제이슨 그자체 같다.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제이슨이 된것 같았다.
- 크로스는 지금까지 이입하려고 노력(?)해도 잘 이입이 안되는 넘버였는데 이날따라 신부님이 정말 벽처럼 느껴졌다. 대답해달라고 울부짖는데 답은 없고 벽에다가 얘기하는 기분..
12. Two Households
- 최근엔 제이슨이 약 한번에 먹는걸 의도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루카스한테 전화하면서 이미 한번에 먹고 떠날 결심을 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두가문 연습때 제이슨이 나디아 껴안아주고, 피터한테 도망가자고 하는걸 보면서 자신한테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준비했고, 마음을 전하는 순간이라고 느꼈다. 그런데 그 순간에 조차 제이슨한테 아이비는 안중에도 없었다. 아이비는 계속 제이슨을 보다가 피터랑 구석으로 가니 성호 그으며 기도를했다. 이때 아이비는 무슨 기도를 했을까? 이후에 나디아가 예쁘다해줄때 또.. 눈물이 났다. 줄리엣-유모, 아이비-나디아 역할간의 유기적인 관계가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13. Bare
14. Queen Mab
15. A Glooming Peace
- 평소에 가사가 잘 안들리다가 어떤자들은 용서를받고, 어떤 자들은 벌을 받으리 라는 가사가 귀에 확들어왔다. 순간적으로 든 생각은 용서를 받은자가 제이슨이고 벌받은자가 피터인가? 아님 반대로 용서를 받은자가 피터고 벌받은자가 제이슨인가? 아니, 신이 과연 피터와 제이슨에게 용서와 벌을 줄수 있을까? 처음엔 죽음으로 안식을 얻은 제이슨이 용서를 받고 어떻게든 살아가야하는 피터가 벌을 받은건가 생각했는데 이렇게 생각하기엔 둘이 너무 불쌍해서 생각을 거두기로 했다.
아침을 여는 우울한 평화
태양도 슬퍼 숨어버리네
어떤 자들은 용서를 받고
어떤 자들은 벌을 받으리
16. Absolution
- 신부님이랑 피터의 말을 듣고나서 나 스스로에게 물어봤다. "왜 이런일이 일어났지?"라고 생각한적이 있는지. 나도 있다. 피터랑 비슷한 상황으로. 나는 신을 믿지 않지만 그때만은 신을 붙잡고 물어보고 싶었다. 왜 저한테 이런일이 일어났나요? 왜 하필 우리인지. 답은 없고, 시간은 돌릴수 없고, 이상황을 받아들이고 내가 할수 있는 일과 해야하는 일들을 해내는게 전부였다. 피터를 비롯해서 극에 나오는 학생들이 같은 길을 겪을걸 생각하니 너무 답답했다.
- 왜 자꾸 내가 뮤지컬을, 특히 베어를 보러 가는걸까? 아직 난 펑펑 울 수 있는 시간과 장소가 필요한것 같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냐고
스스로에게 묻겠지만
신부님도 스스로에게 물으시나요
17. No Voice
-


베어를 보면... 항상 피자가 먹고싶다. 왜 피자가 먹고싶을까 생각해봤는데 맨날 사물함앞에서 피자얘기해서.. 맨날 피자 땡기게한다. 집와서 배도 고파서 편의점가서 1인피자 사서 동생이랑 나눠먹었다.
연강홀에 마틸다 리플렛이있어서 가져왔는데 동생이 보자마자 각시탈 포스터 같다고 해서 봤는데.. 진짜 똑같은데..? 이건 각시탈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생도 개웃긴게 각시탈 포스터를 어떻게 기억하는거지..ㅋㅋㅋㅋ
후기... 쓰는거 너무 오래 걸린다.... 앞으로 다시 꾸준히 써보려고 하는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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