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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8 베어 더 뮤지컬 6 (김지훈 유현석 임예진 박상준 박지현 김송이) 본문

뮤지컬, 연극/뮤지컬

220728 베어 더 뮤지컬 6 (김지훈 유현석 임예진 박상준 박지현 김송이)

Sunshine state. 2022. 8. 1. 01:23

캐스트: 김지훈 유연석 임예진 박상준 박지현 김송이
그리고 폴라데이!
아이비, 맷, 나디아는 최애 캐스트들이라서 고민하다가 왔다 (제이슨은 승우젯으로 도는중..)

자리는 왼블 3열 사이드였는데 나쁘지 않았지만 피터랑 제이슨 침대씬 나올때 침대 프레임에 너무 많이 가려져서 아쉬웠다.

그리고 정말 신기한게 오블에서 공연을 보면 나디아 서사에 집중하게 됐는데, 왼블은 맷 공간이 있는게 아닌데도 맷 서사에 집중해서 보게 됐다. 맷 동선이 왼쪽이 많은가..? 이날은 상준맷 위주로 공연을 보았다. 뭐랄까.. 맷은 모범생 캐릭터지만 상준맷은 엄청 성질있는(?) 캐릭터 같다. 화도 많고 어떤면에서는 제이슨 처럼 가면을 쓰고있는 캐릭터 같다고도 느껴서 눈길이 갔다.

아마 레퓨 칼싸움 때 같은데 칼이 부딪히고 맷이랑 제이슨 눈이 마주치고 맷이 살짝 웃었다. 그리고 뒤돌고 나서 바로 썩은(?) 표정이 됐는데 이장면에서 짜증은 냈지만 표정은 제이슨에게 아닌척 가면을 쓰고 뒤돌고 나서야 본인으로 돌아오는건가? 싶었다. 지금까지 맷는 평범한 2인자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맷도 복잡한 사정이있는 사람이겠구나, 생각이 들었고 이런 맷 캐릭터를 표현하는 상준배우도 좋았다.

그리고 연극시작전 두가문 넘버때 피터가 아이비 보면서 말 걸까 말까 주저하다가 제이슨 등장하니까 뒤도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지훈피터는 너무 착한 피터다. 자기랑 제이슨 관계로 인해서 상처받았을 아이비를 계속 신경쓰고 있는 피터였다. 제이슨이 피터한테 우리 도망갈래 할때 아이비는 뒤돌아서 성호 그으면서 기도하는데 진짜 아이비가 너무너무너무 불쌍했다.. 지금 기억 복기만 하고 있는데도 눈물이 핑돈다.. 나디아랑 아이비의 예쁘다/우울해도 볼때마다 너무 안타깝다. 나디아도 계속 피터랑 제이슨 아이비 모두 살피다가 아이비를 챙기는데 어렸을때 둘이 엄청 절친이었겠다, 어린시절로 돌아간것 같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현나디아는 저번에 오블 앞에서 봤을때 연기가 너무 좋아서 다시 보고 싶었었다. 극 중간중간 나디아를 보면 시선이 맷에 향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게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흘끗흘끗 챙겨보는 느낌이라서 귀여웠다. 넘버는 기억이 안나는데 무대 맨뒤 창문 앞에서 둘이 서있을때도 그런 느낌을 받았었다.
그리고 춤을 너무 잘춰서 계속 보게 된다.

그리고 워닝때 피터랑 제이슨한테 주황색 조명이 가야하는데 피터한테만 초록색 조명이 비춰져서 당횡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