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22 베어 더 뮤지컬 1 (박정원 윤승우 임예진)

너ㅓㅓㅓㅓㅓㅓ무 궁금했던 베어 더 뮤지컬..
베어 캐슷뜨고 배우들이 궁금해서 더테일, 고흐, 은밤 관극을 하고 왔다. 박정원, 윤승우 배우의 피터와 제이슨이 너무 궁금해서 구린자리지만 첫공을 보기로!
원래는 2층이었는데 예대가 터져서 1층 끝자락 자리로 내려왔다

- 예진아이비 너무 잘해서 좋았다! 너무 예쁘고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좋았다. Ost만 들었을때는 몰랐는데 공연으로보니 아이비한테 공감이 갔다. 공감이 갔다기 보다는 주변에 아이비가 떠오르게 하는 친구가 생각났다. 얼굴이 예쁜 친구였는데 성격도 재밌고 속이 깊은 친구였다. 외모 뒤에 보석같은 부분이 많은 친구였는데 사람들이 외모까지만 보고 그 속은 궁금해하지 않는 것 같았다. 물론 나의 억측일수도 있지만 친구한테 수없이 접근했다가 금새 떠나가는 남자들을 보면서 친구가 진짜 내면까지 알아볼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공연보면서 아이비가 그친구처럼 느껴졌다. 아직 한번밖에 안봤지만 아이비는 그림그리는것도 좋아하는것 같고 칭찬받는것도 좋아하고 또 진짜 사랑을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느껴졌다. 이전 시즌들 베어 후기 찾아봤을때 피터랑 제이슨 보러갔다가 아이비 맘 됐다는 후기를 몇 봤는데 그게 나다.. 아이비와 나디아 중 나는 나디아에 가까운 편인거 같은데 나디아가 이해도 됐지만 아이비가 너무 짠했다. 둘다 행복하렴...흑흑

그리고 맷! 나는 맷이 피터같은 역할인줄 알앗는데 제이슨한테 밀리는 2인자 역할이었구나..?! 맷이 너무 키도 크고 잘생겨서 내 상상속의 맷과 매치가 안됐닼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조아^^ 그리고 나디아도 노래 정말 깔끔하게 잘하시고 좋았다. 첫공오길 잘했다..

제이슨이랑.. 피터는 기대를 너무 많이 해가지고 아쉬운부분들이 있었는데 어떻게 써야할지..
그냥 가장 아쉬운 부분은 피터랑 제이슨이 사랑한다는 느낌이 없었던 점 같다. 베어 더 뮤지컬에서 주인공은 서로 사랑하는 두 남학생이지만 결국은 성별을 넘어서 사랑이란 보편적인 감정을 이야기하고 있고, 그게 관객에게 설득이 되어서 여운이 남는 극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직 공연 초반이라 그렇겠지만 둘이 진짜 좋아하는건가 의문이 계속 들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이부분은 점점 좋아지지 않을까 ㅎㅎ 다음주 표는 양도했지만 7월표는 아직 갖고 있으니 다시 보러가야지 ㅎㅎ

기억에 남는장면은 둘이 연극 연습하면서 뽀뽀할때 입술이 차다고 키득거리는 장면이 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따뜻하다고... 여기서 맴찢이었다..

상시컷콜 촬영 가능인것 같았다 ㅎㅎ
마지막에 무대 사진도 한컷.. 하지만 내자리 뷰는 아니다.
연강홀.. 중블에서 볼때는 단차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사블 가니 단차가... 눈물난다.. 앞사람 머리에 무대 중앙 앞부분이 다가림..

원래는 핀뱃지만 사려고 했는데 다들 곰돌이 사길래 충동구매..^^..
충동구매긴했지만 나름 집에 있는 학부 졸업 곰돌이가 생각이나서 산것이기도 하다.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옆에 두고 보니 더 닮았음.. 잘부탁한다 성세실리아 곰돌이야..

그리고 구린자리에도 첫공을 간 이유는 이것! 세실리앙 웰컴 키트!

입학 증명서랑 주연배유들 미니 엽서(?)가 있다. 포스터라는데 엽서 사이즈임

아이디 카드는 랜덤이라 들었는데 박정원 배우가 나왔고 포카는 보자마자 OPP봉투에 고이 싸놨다. 메모지는.. 쓸일이 있으려나..
그리고 생각치도 못했던 스석 할인쿠폰~~ 동일회차 4매까지 예매 가능이고 바로 인팍에 등록 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