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연극/뮤지컬

220430 리지 1 (이소정 김려원 제이민 이영미)

Sunshine state 2022. 5. 2. 11:39

리지 자첫표가 5월 중순이라서 빨리 보고 싶었던 찰나에 위메프에서 특가가 떠서 구매했다.
최대한 원하는 캐스트로 맞춰서 예매!

리지역에 이소정 배우 제외하고는 이츠학 배우들이다.
싱어게인에서 이소정님도 인상깊게 봐서 이날로 결정!
비지정석이라 자리는 거의 기대 안하고 갔는데 완전 중중블 자리여서 만족했다. 백날천날 티켓팅 하는 자리 보다 이 자리가 더 좋았음...

지하1층에서 파는 굿즈들!
리지 초상이나 도끼 핀뱃지 사고 싶었는데 없는대로 아쉬워서 새장 뱃지를 샀다. 그리고 커튼콜 후에 가사 외워 와야지 싶어서 가사집 포함된 플북도 샀다

2층 객석이 있는 지하1층 포토존

쇼노트... 포토존에 진심이구나

새장으로 꾸며진 포토존이 예뻤다

1층 객석이 있는 지하2층 포토존!
포토존이 층마다 있다니 충격..ㅋㅋ

벽난로와 도끼🪓

리지는 빈무대 촬영이 가능했다.
무대가 예뻐서 내가 관계자라도 사진 하용했을것 같다

좌석 왼쪽과 오른쪽에는 이렇게 꾸며져있다.
혹시 극중에 여기 오시지 얺을까 기대했지만 그런일은 없었다..ㅎ

1막 시작전 무대!
친구가 무대 왤케 작냐고..ㅋㅋㅋㅋ
공연시작하고 샹들리에 올라가면 무대도 큼직했다
참고로 6열시야이다.
생각보다 무대랑 가까워서 오글은 전혀 안쓰고도 잘 보였는데 단차가 좋은 느낌은 없었다..
우선의자가 지그재그가 아니고 앞사람 머리가 계속 시야에 걸려서 배우들이 앉거나 누우면 시야가 매우 답답했다

인터때!

2막 끝난후.. 아니 3막 끝난훈가.. 커튼콜 너무 재밌어 진짜 ㅠㅠ

모두들 가까이서 도끼사진 찍길래 나도 찍어봤당 ㅎㅎ

짤막한 감상들
- 극중에 새 날아다니는 소리가 가끔 들리는데 이게 굉장히 입체적으로 들려서 좋았다. 새가 날아가는 궤적대로 소리가 들리는 느낌.
- 넘버가 너무 내스타일ㅋㅋㅋㅋㅋ 노래는 하나도 안듣고 락뮤라는것, 머리가 왜없어(?)하는 노래가 있다는 것만 알고 갔는데 전체적으로 다 취향저격이다.
썸바리 같은 노래에서 쿵쿵쿵쿵 하고 깔리는 비트 너무 긴장감있고 심장뛰게함.
- 1막은 사실 전개도, 노래도 좀 지루한 느낌이 있었는데 노래 익숙해진뒤에 다시가면 감상이 조금 바뀔지도..?
- 헤드윅 보면서 내가 만났던 이츠학은 려츠학, 미츠학이었는데 이렇게 다른 캐릭으로 만나니까 너무 반가웠다!
- 집와서 리지 오리지널 ost를 쭉 들어보니 김려원 배우님은 원작에 굉장히 충실(?)하게 노래부르시는구나 싶었다. 극중에 "리지!!!!"하고 리지를 부르는 장면이 몇 있는데 ost랑 목소리나 톤이 거의 똑같다.. 깜짝 깜짝 놀랬는데 원래 그런거구나..
- 그리고 이영미 배우님 노래 할때마다 왼전 소름 돋음.. 노래 너무 잘하고 너무 시원시원하고 최고.. 다음에도 영미배우님 캐슷으로 보고 싶은데 표가 없다 흑흑
- 그리고 대망의 3막 커튼콜.. 아 진짜 너무 재밌어ㅠㅠ 연강홀 락페스티벌인줄.. 담에 커튼콜때 따라부르려고 가사집도 샀닼ㅋㅋㅋㅋㅋㅋㅋ 연습해가야지..
리지 써있는 박스 가까워 질때부터 심장 쿵쿵쿵.. 싱어롱이나 리지 콘서트 하면 좋겠다.. 다음 공연이 너무 기다려짐ㅋㅋㅋㅋㅋㅋㅋㅋ 극을 사실 엄청 재밌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노래들으러 또 가고 싶은 마성의 뮤지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