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캄보디아 여행 Day 2

Sunshine state 2020. 1. 5. 16:09

원래 일정 : 호텔 조식 - 자유시간 (수영장) - 중식 - 롤로오스 지역 유적군 - 반테이스레이 - 석식 - 선택관광
실제 일정 : 호텔 조식 - 자유시간 (수영장) - 중식 - 카페 - 간식 (대통밥) - 벵 밀리아 - 깜뽕 클레앙 - 선택관광 (다이너스티 쇼) - 석식

전날 롤로오스 지역 유적군 관광이 불가하다는 안내를 받았고 일정이 변경 됐다. 씨엠립 관광은 시내 근처의 앙코르 와트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벵 밀리아는 시내에서 약 1시간 반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패키지로는 자주 안가는 사원이고, 톤레삽 호수 근처 투어 역시 시내 근처인 Chong Khneas 혹은 조금 더 간 Kampong phluk 근처에서 많이 진행되는데 이번 투어에서는 벵 밀리아에서 가까운 깜뽕 클레앙 (Kampong Khleang) 으로 정한듯 했다. 일정 변경을 듣고 찾아보는데 네이버에서는 잘 안나와서 구글링 해봤는데도 별로 많이 가는 것 같지는 않았다.

호텔 조식 먹으러 가는길. 아침에는 선선하다.
식당 입구
아침메뉴. 현지 음식으로 먹어보려 했는데 안전한길을 선택했다

메뉴 사진 찍는다는게 결국은 못찍었다. 맛은 무난하고 쌀국수 같은 현지 음식도 있고, 과일도 있다.

수영장
예뻐서 찍어봄.
음료쿠폰으로 먹은 빙수 (?) 물얼음에 올챙이 알갱이 같은게 들어있고 코코넛 밀크가 들어 달달하다.
식당에서 쓰는 은잔. 은잔에 물을 따르면 물이 시원하게 유지 된다고 한다.
메뉴는 우렁쌈밥. 오른쪽 구석에 잘 보면 있음. 제육볶음이 메인 같았다.
채소는 어느 한식당을 가도 넉넉하게 제공 되는 것 같다.
코코너엇
아메리카노

밥먹고 간 “Fame” 카페. 프랜차이즈라고. 여기서 거의 한시간 동안 선택관광 얘기 들은듯.. 😑
카페 간다길래 자유롭게 커피 마시고 쉬었다가 출발할 줄 알았는데 단체로 앉혀놓고 선택관광 이거이거이거 최소로 하란 소리 들었음.
다이너스티 쇼 + 마사지 2회 + 보트투어가 필수였음
쇼는 진짜 보기 싫었는데.. 인생 마지막 첫패키지가 될 것.. 아직은 패키지 여행이 주는 편안함보다는 자유여행이 주는 즐거움이 더 좋다. 여행이 끝난 지금 별로 기억에 남는게 없음

벵 밀리아 가는 길에 먹은 대통밥
위 처럼 대나무 껍질을 벗겨서 먹으면 됨

인당 1개씩 나눠준 대통밥. 따뜻할때 까면 껍질이 잘 벗겨진다. 코코넛 맛 나는 떡 같다. 배불러서 놔뒀다가 나중에 먹었더니 껍질이 잘 안까졌다.

거의 다 무너진 사원인 벵 밀리아

깜뽕 클레앙의 마을. 나무 위에 집을 짓는다. 마을에서 생선 비릿한 냄새가 난다.
돌아가는 길에 잠시 들린 사원

벵 밀리아에서는 그래도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깜뽕 클레앙에서는 사진이 별로 없다. 누군가의 살아가는 모습을 관광자원으로 구경하는게 마음이 좀 불편했다. 관광객들이 이렇게 와서 입장료를 내고 구경을 하는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겠지..? 얼마나 돌아갈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뭐라고 남들 사는 모습을 돈내고 구경하나 싶어서 마음이 복잡했다.

힙하다..
돌아가는길 배고파서 먹은 대통밥

선택관광인 다이너스티쇼가 7시 반이었는데 깜뽕 클레앙에서 나온게 다섯시 반이었다. 그 중간에 밥도 먹어야하는데 길도 막혀서 공연을 보고 밥을 먹기로했다. 그래서 중간에 김밥 한줄씩 사주기로 하고 공연장으로 갔다. 공연장을 거의 7시 반 다 되서 도착했는데 김밥 기다리고 먹는다고 거의 여덟시 다 되서 들어감.. 김밥을 코로 먹는지 입으로 먹는지도 모르게 먹었다. 자리는 하느님석 극싸 할많하않

캄보디아 음식 꼴랑 프놈. 불고기랑 비슷한데 국물에서 버터맛이 난다.

공연이 끝나고 달래듯이 데려간 캄보디아 음식점. 우리나라 불고기 따서 만들었다고 했는데 자세한 설명은 기억이 안난다.. 불고기 판에 버터를 녹이고 국물을 부어서 샤브샤브 처럼 먹는다. 계란 노른자를 터뜨려서 고기랑 섞고 불판에 올리면 됨.

사실상 첫 날 관광이었는데 차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다. 덕분에 캄보디아 시내에서 먼곳의 풍경도 많이 봤다. 근데 막 너무 좋아서 다시 가고 싶거나 다시 먹고싶은건 없어서 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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