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24 샤이니 콘서트 (SHINee World VI)
샤이니 콘서트는 정말 오랜만에 갔다.
아무래도 이제 공연장에 내가 제일 보고싶은 사람은 없으니까 보러가고 싶다는 생각도 안했고 차마 갈 용기도 없었다.
그럼에도 이번에 가볼까 싶었던건 트위터에서 일본콘? 무대를 봤는데 너무 보고 싶더라고.
그래서 이번엔 티켓팅 참전! 콘서트에 다녀왔다.
치사하게 지류 티켓도 안줌.
종이티켓도 같이 주면 뭐가 덧납니까ㅡㅡ
취켓하다보니 스탠딩표랑 좌석표 둘다 구하게 되서 고민하다가 체력이슈를 고려해서 좌석을 선택했다.
스탠딩으로 가면 모임시간이 너무 일러서 그것도 좀 부담스러워서..
근데 스탠딩 갈껄 후회했다. 좌석은 재미없어..ㅠㅠ
한시간 일찍 퇴근해서 인천으로 고고.
포토존도 찍어본다.
최근 앨범 노래는 잘 몰라서 대충 눈치로 즐기긴했다.
누가보면 나 정말 광인인줄 알았을 것 같다.
루시퍼 같은 곡 나오면 목터져라 응원법 외치다가 종현이 흔적이 느껴지면 펑펑 울었다가 다시 멘트하면 웃고 즐김
솔직히 말하면 중간중간에 힘든 구간이 많았는데 그래도 이제는 조금은 마음이 아물어 가는걸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외 감상을 남기자면 키가 정말 카메라를 잘찾는다.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놀라워.
더 쓰고 싶은 얘기들도 있는데 오프 더 레코드,,
옆자리 천사분이 나눠주신 간식.
나는 진짜 맨몸만 딸랑 갔는데..
요새 콘서트 분위기도 모르고 응원봉도 없어서 스틱봉 가져갔는데 이거 꽤나 소외되는 일이었다.
응원봉은 필수템이구나.. 첨에 좀 흔들다가 끄고 그냥 허공에 주먹 흔들면서 즐김
뭐랄까 내가 되게 성의 없는 팬으로써 간거 같아서 조금 민망했다.
옆자리 천사분 고마웠어요.. 아무것도 드린게 없지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