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8

180127

Sunshine state 2018. 1. 28. 01:36

갑자기 생각난 어제 꾼 꿈.

나는 꿈을 꾸면 거의 날아다니는 편이다. 거의 걷는 것처럼 나는 일이 일반적이다. 날개가 있어서 날아다니는것과는 좀 다른데 우선 지면에서 위로 발을 톡 돋움을 하면 공중으로 뜬다. 그리고는 다리를 휘저으면 점점 더 높이 높이 올라간다. 다른 사람들도 그런 경험이 있을까, 수영장에서 몸과 다리를 잘 움직이면 서 땅에 발을 대지 않아도 내 몸이 축이 되어서 회전 할 수 있옸다. 꿈속에서 공중을 뜨는 느낌은 약간 그 느낌과 비슷하다.

현실의 나는 공중에 떠있던 꿈속의 경험이 너무 생생해서 나에게 날 수 있다는건 너무 당연한 것처럼 느낄때가 있다. 그 몸의 움직임 대로 움직이면 날 수 있을거 같은 기분인데 그게 가능할리가..

무튼 전날에도 하늘을 나는 꿈을 꿨다. 나는 하늘을 날고 저 위에서 나무 위에 놓여진 사과와 뱀을보았고 어디선가 날아오는 비누방울을 맞았다. 사과의 빨간색, 나무의 초록색, 하늘의 파란색이 너무 인상깊고 선명해서 마치 현실 같았다.

요새는 가끔 꿈에서 이게 꿈인지 의심할때가 있다. 이날도 내가 현실에서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나서 이게 꿈인지 아닌지 확인해봐야겠다 싶어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마구 찍었다. 하지만 사진첩에 있을리가. 예전엔 내가 꿈꾸는 사실을 전혀 몰랐는데 어제는 꿈속에서 꿈을 의심하고 색깔도 선명하게 기억이 나고 몸의 느낌까지 기억이 나서 장황하게 메모를 적는다. 이제 자러가야지. 꿈 안꾸고 푹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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