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7

171228

Sunshine state 2017. 12. 29. 16:13

오늘의 짧은 일기

- 오늘은 너무 추웠다. 다이커 하이츠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러갔는데 70퍼센트였던 배터리가 갑자기 10퍼센트가 되더니 셀카한장찍으니 꺼져버렸다

- 지하철역 어딘지 모르는데 대충 지도에서 봤던 기억을 더듬어 약국에가서 저 길을 잃었어요.. 가까운 지하철역좀 알려주세요.. 하고 물어봤다. 직원 두분과 손님 한 분께서 열심히 설명해주셨다. 매장 바깥까지 나와서 쭉 걸으라고.. 지하철 역 놓칠수 없다고 알려주셨다.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

- 지하철을 탔는데 하필이면 지하로 다니는 지하철이 아니고 지상으로 다니는거여서 바람이 숭숭들어와서 너무 추웠다. 날씨어플보니까 영하 8도다. 발가락 깨지는 줄 알았다

- 이제 뉴욕에 있을 날이 얼마 안남아서 브룩클린까지 멀리 나가서 구경하려고 했는데 이정도면 추워서 아무데도 못갈거 같다

- 그리고 오늘 new museum 에 갔는데 현대 미술 전시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다른 미술관보다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

-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시키면 사진이랑 다르게 나와서 섭섭하다.



나는 분명히 이거 시켰는데 휘핑크림이 없었어 그냥 핫초코위에 초코만뿌려줬어 그러면 블랙앤 블랙 핫 초코아니냐

- 집에와서 바닷마을 다이어리라는 영화를 봤다. 트친님이 이 영화좋아하신다길래 생각이나서. 혼밥 잘하는데 요새는 밥먹을때 뭔가 틀어놓지 않으면 허전하다. 일본영화는 색감이 너무 예쁘다. 그리고 아빠 생각도 많이났다. 그리고 동생도.

- 내일은 뭐할까 오후에 moma 가야지 그전에는 로어 이스트, 리틀이탈리, 차이나 타운 이쪽에 가고 싶은데 얼어죽을거 같아서 엄두가 안난다

- 오늘 집에와서 만든 정체 불명의 음식. 집에 새우랑 양파밖에없어서 고추장 넣고 볶았는데 떡볶이 맛이 나서 계란도 넣었다.. 참 냉장고 박살내서 장도 보러가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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